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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칼럼 사도 요한은 105세

요한계시록 공부(2)

2024-06-05 17:56:34 [trac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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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뉴스 기자

요한계시록을 쓴 사도 요한은 105세가 넘도록 장수하였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30대, 40대에 순교로 삶을 마쳤는데 유독 사도 요한은 105세가 넘도록 살았습니다. 그렇게 장수하였기에 2가지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그가 그토록 오래 살았기에 성경 중에서 5권의 소중한 책을 쓸 수 있었습니다. 요한복음, 요한 1서, 2서, 3서, 그리고 요한계시록입니다.

둘째는 사도 요한이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마지막까지 모셨습니다. 요한이 마리아를 모신 곳이 에베소교회에서 목회하면서 모셨습니다. 에베소교회는 사도 바울이 개척하였고 디모데가 2대 목회자로 사역하다가 사도 요한이 대를 이어 목회한 교회입니다. 사도 요한이 105세 나이가 되도록 장수하였다고 그의 삶이 평탄하였던 것은 아닙니다. 모진 박해와 유배 생활을 거치며 100세가 넘는 나이까지 살았습니다.

한 때는 그가 박해를 받아 뜨거운 가마솥에 던져졌다 합니다. 그러나 그가 가마솥에 던져지는 즉시 솥 밖으로 뛰쳐나오곤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 순교하지 아니하고 유배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그가 밧모섬으로 알려진 페트모스 섬에서 유배 생활을 하는 동안에 받은 계시를 기록한 내용입니다. 밧모섬에 남아 있는 그의 유적 중에 그가 깊은 기도를 드리며 계시를 받았던 굴이 남아 있어 성지 순례자들이 줄을 이어 방문하고 있습니다.

짐작컨대 105세의 노인이 깊은 기도 중에 계시를 받아 그가 보는 바와 듣는 바를 입으로 말하면 곁에서 모시던 수종자가 받아 적었을 것입니다. 특히 그가 밧모섬에 유배자로 살던 시기였기에 관리들의 감시를 받으며 살았을 것입니다. 특히 그가 편지로 써서 7교회들에 보낼 적에 담당 관리의 검열을 받아 보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어려운 책이요, 신비한 책으로 전하여졌을 것입니다.

김진홍 목사는 두레교회 설립자이며 은퇴목사이다.

[ 기독인뉴스 기자 kidokinnews@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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