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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칼럼 요한계시록 주제 그리스도

요한계시록 공부(3)

2024-06-05 19:23:21 [trac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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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뉴스 기자

요한계시록은 22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장마다 길이가 비슷합니다. 사도 요한이 이 책을 쓸 때에 낭독용으로 쓴 글이기에 각 장이 일회 낭독하기에 적합한 분량으로 쓰여졌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의 주제는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인류 역사의 최후의 승리자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우리 역사가 일본 제국주의의 억압 아래 있었던 시절에는 예배 시간에 요한계시록을 설교로 하거나 읽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일본 천황이 최후의 승리자여야 하는데 나사렛 예수가 최후의 승리자라 주창하기에 예배에서 요한계시록은 금지된 글이었습니다. 아예 예배 시간에 일본 경찰이 뒷자리에 앉아 설교를 검열하였습니다. 긴 칼을 옆에 찬 경찰이 뒷자리에 앉아 설교를 듣다가 요한계시록이 나오면 벌떡 일어나 ‘빠가야로! 읽지 말아’하며 제지하였습니다.

그리고 교인들조차 일본 천황이 있는 동쪽을 향하여 절하며 신사 참배(神社參拜)를 행하게 하였습니다. 각지에 천황을 모시는 신사를 세우고는 조선 백성들이 모두 그 앞에 절하게 하였습니다. 교인들도 마찬가지로 줄 서서 절하게 하였습니다. 만약에 신사 참배를 거부하면 체포하여 고문하고 옥살이 하게 하였습니다. 그때 마지막까지 참배를 거부하다 순교한 목사님이 주기철 목사입니다.

주기철 목사님에 이어 많은 평신도들도 신사 참배를 거부하다 옥살이를 하고 고문을 받고 온갖 고초를 당하였습니다. 그런 선배들의 공로에 힘입어 해방 이후 한국교회는 세계 선교 사상 가장 성공적인 교회로 성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선배들의 땀과 피와 눈물이 밑거름이 되어 이 나라도 이렇게 성장 번영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 들어 세계교회는 요한계시록을 새롭게 인식하고 요한계시록에 담겨진 진리와 은혜를 탐구하는 흐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진홍 목사는 두레교회 설립자이며 은퇴목사이다.

[ 기독인뉴스 기자 kidokinnews@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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