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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칼럼 매사에 느긋하기

100세 시대의 건강관리(9)

2024-08-27 08:49:10 [trac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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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뉴스 기자

나는 지금 83세입니다. 나이에 비하여 건강합니다. 지금도 설교하고 글 쓰고 많은 일정을 감당하고 지납니다. 나의 건강관리에는 3 가지 핵심이 있습니다. 첫째는 식사 관리입니다. 둘째는 꾸준한 운동입니다. 셋째가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관리입니다. 나는 성직자라는 직책상 많은 사람을 대하고 여러 가지 일을 하게 되고 책임질 일도 많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스트레스에 매여 나 자신의 건강을 그르치지 않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지만 그 스트레스에 매이지 아니하는 노하우를 체득하였기에 항상 느긋한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매사에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자는 것이 나의 삶의 방식입니다. 느긋하고 한가롭고 유들유들하게 살아가는 것이 건강을 유지함에 필수적입니다. 어떤 분들은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에 매여 분노하고 노심초사하곤 합니다.

그런 분들은 자신의 건강이 망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인병이 발생하는 원인이 80%가 스트레스에서 온다는 사실은 현대 의학에서 밝혀낸 사실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 스트레스에 매이지 아니하고 마음의 평정 상태를 유지하고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의 방식입니다. 그렇게 느긋하게 살아가는 방식은 수련을 통하여 체득(體得)하여야 합니다. 마음의 훈련입니다. 마음의 훈련이 어느 경지에 이르게 되면 스트레스에 지지 아니하고 평정심(平靜心)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영국에서 공무원 2만 8천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보고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많고 권한은 적은 낮은 직급이 높은 직급보다 대사 증후군이 발병하는 확률이 두 배 높고 사망 위험은 300%가 더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아드레날린이나 코르티솔처럼 투쟁-도피 반응을 일으키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됩니다. 이는 심박수 증가, 면역체계 억제, 혈압 증가, 혈당 상승을 유발합니다. 결국은 감당하지 못하여 병에 걸리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이깁시다. 느긋하게 삽시다. 항상 게으른 듯 한가하게, 여유 있게 살아가는 버릇을 들입시다.

김진홍 목사는 두레교회 설립자이며 은퇴목사이다.

[ 기독인뉴스 기자 kidokinnews@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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