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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칼럼 수안보 온천을 찾아

식사관리 운동, 스트레스 안받기 등

2024-08-31 02:37:40 [trac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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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뉴스 기자

나는 몸과 마음이 지쳐 쉬고플 때면 수안보 온천을 찾습니다. 오늘 오후 6시경 두레마을을 떠나 수안보파크호텔에 9시 전에 도착하였습니다. 방을 정하자 말자 곧 바로 온천탕으로 가서 넓은 탕 전체를 차지하여 물장구를 치며 즐겼습니다. 뜨끈한 온탕에서 땀을 흘린 후 냉탕으로 들어갔습니다. 냉탕에서도 물장구를 치며 즐기다가 밖의 노천탕으로 옮깁니다. 노천탕에서는 하늘의 별을 보며 탕 주위의 소나무, 대나무, 잡목들을 감상합니다. 노천탕에서 주위를 즐기노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구나 하는 감동을 느낍니다.

그렇게 온천탕을 즐기고 나면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가 말끔히 가십니다. 탕에서 나오는 대로 입구에 헬스장으로 들어갑니다. 헬스장으로 들어가면 3가지 운동을 주로 합니다. 아령으로 팔의 근육 운동을 하고 러닝머신으로 20여분 걷기를 합니다. 그리고 어깨 펴기 운동으로 마치는 정도입니다.

나는 지금 83세입니다. 30세에 두레선교운동을 시작하여 54년째입니다. 젊은 시절엔 의욕이 넘쳐 밤낮으로 뛰었습니다. 그런 열정은 좋았는데 앞뒤를 잘 모른 채 뛰다 보니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이제 철이 들어 앞뒤를 분간할 정도가 되니 나이 들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생각 끝에 한 가지 결론을 내렸습니다. 젊을 때 제대로 못하여 아쉬움이 많으니 뒤로 세월을 늘여 오래 살며 하고픈 일, 해야 할 일을 하여야겠다는 결론입니다. 그래서 자기관리, 건강관리에 마음을 무척 씁니다.

건강관리에는 4가지가 중심입니다. 첫째는 식사 관리입니다. 나의 식사 습관은 철저합니다. 소식, 적게 먹고, 서식, 천천히 먹고, 정식, 정한 시간에 정한 양을 먹으며 간식을 하지 않습니다.

둘째는 운동입니다. 나의 운동은 산에 오르는 것과 밭에서의 노동입니다. 오늘도 아침나절 풀베기로 땀을 흘렸습니다. 운동과 노동을 하되 무리하지 않게 몸이 가뿐할 정도로 합니다.

셋째는 스트레스 안 받기입니다. 스트레스가 많지만 그냥 통과시켜 버립니다. 스트레스에 매여 고민하거나 화내거나 하지 않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신 말씀 중에 그날의 분노는 해지기 전에 다 풀라 하셨습니다. 열 번 옳은 말씀입니다. 스트레스 많은 세상살이에서 스트레스에 매이지 아니하고 초연할 수 있도록 마음 훈련을 쌓아야 합니다.

넷째는 복잡하거나 지치면 그냥 쉬어버리는 것입니다. 무조건 쉽니다. 배 째라는 식으로 쉬어버립니다. 그래서 오늘도 수안보 온천으로 왔습니다. 이틀 밤을 자고 토요일에 귀가할 작정입니다.

김진홍 목사는 두레교회 설립자이며 은퇴목사이다.

[ 기독인뉴스 기자 kidokinnews@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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