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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칼럼 통일을 하려면

독일 통일의 조건들

2024-11-27 20:59:12 [trac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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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뉴스 기자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재판에서 실형을 받게 된 후 나라의 분위기가 둘로 갈라졌습니다. 재판부의 판결에 옳은 판단이었다 호응하는 분들과 이런 재판 결과는 승복할 수 없다, 재판부가 불법 판결을 하였다는 분들로 갈라졌습니다. 어느 사회나 갈등은 있기 마련이고 다른 의견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그런 이유로 나라 여론이 이편저편으로 완전히 갈라지는 현상은 아주 바람직스럽지 못합니다.

특히 이 나라는 통일을 눈앞에 두고 있는 때입니다. 국제정세의 흐름을 보거나, 북한 내부의 사정을 면밀히 관찰컨대 남북통일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되고 확신케 됩니다. 이런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독일 통일의 경우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독일 베를린대학에 교수로 있는 박성주 교수는 독일이 통일되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았던 인물입니다. 박 교수는 독일 통일 과정이 한국 통일에 큰 본보기가 될 것임을 일러 주면서 3가지 사항을 통일한국에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일러 주었습니다.

첫째는 서독 정부의 통일 정책에 일관성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정권이 바뀌었어도 통일 정책의 실무자는 바꾸지 않았고 통일 정책 만큼은 일관성을 유지하였습니다.

둘째는 서독 국민들의 여론이 통일 문제에 있어서는 하나로 뭉쳐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통일 문제에 있어서는 여야의 차별이 없었습니다.

셋째는 미국을 잘 활용하였습니다. 당시의 서독 수상은 콜 수상이었습니다. 그는 자가용 비행기로 수시로 미국을 방문하여 미국 조야에 통일을 시켜 줄 것을 호소, 설득하였습니다. 당시에 영국이나 러시아는 통일에의 의사가 없었습니다. 특히 영국 수상 대처는 러시아까지 찾아가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전쟁을 하여서라도 독일의 통일 조짐을 막아야 한다고까지 주장하였다 합니다.

독일 통일의 이런 조건들이 지금 한반도 통일에도 좋은 지침이 될 것입니다.

김진홍 목사는 두레교회 설립자이며 은퇴목사이다.

[ 기독인뉴스 기자 kidokinnews@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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