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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칼럼 자랑스런 영락교회

자랑스런 전통 3가지

2024-11-29 00:00:27 [trac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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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뉴스 기자

영락교회는 1945년 해방 이후 겨레의 격동기에 시작되어 온갖 풍상을 겪으며 한국교회를 지키고 겨레를 지켜 온 교회입니다. 영락교회의 시작은 한경직 목사님과 동지들이 지금의 중구 저동에서 시작된 이래 그 자리를 꿋꿋이 지켜 왔습니다. 도중에 강남 바람이 불어 학교들도, 교회들도 목이 좋다고 강남으로 옮겨 가던 시절에도 영락교회만큼은 제자리를 지켜 오늘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나는 여러 교회에서 설교나 집회 인도한 경험이 있습니다. 한 교회에서 설교를 하면 그 교회 교인들이 받아들이는 반응이 있습니다. 그 반응하는 정도에 따라 그 교회의 질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 반응이 뛰어난 교회들 중의 한 교회가 영락교회였습니다. 한국교회 전체에서 영락교회가 차지하는 비중은 빼어납니다. 내가 느끼는 바로는 영락교회의 자랑스런 전통이 3가지입니다.

첫째는 영락교회는 복음적인 전통이 확고합니다.

한국교회 전체의 장점이 복음적인 전통이 강한 점입니다만 그 중에서도 영락교회는 더욱 두드러집니다. 이 전통은 설립자이셨던 한경직 목사님 때로부터 뿌리를 내린 아름다운 전통이라 하겠습니다. 복음적인 전통을 창립 때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이 고마운 일입니다. 지금 서구 교회는 복음적인 전통에서 벗어난 지 오랩니다.

한국 땅에 장로교를 뿌리내리게 하여 준 미국 장로교도 복음적인 전통에서 많이 벗어났습니다. 유럽교회, 미국교회의 이런 흐름을 바로 잡아 줄 사명이 한국교회에 있습니다. 그래서 영락교회와 같은 한국교회를 지켜 온 교회들이 심기일전하여 세계교회 전체가 복음적인 전통을 되살리는 데 전력을 다하여야 합니다. 한국교회의 이런 사명을 감당하는 중심에 영락교회가 있어야 합니다.

둘째는 영락교회는 훌륭한 평신도들을 많이 배출하여 나라의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게 하였습니다.

영락교회가 길러낸 영락인들이 기업계, 학계, 정치계를 위시하여 각처에서 성경적인 삶을 실천하여 왔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전통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영락교회가 그간에 이룬 업적 중의 하나가 교육 사업에 헌신한 점입니다. 중고등학교를 세웠고 기독 대학들을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신도들에게 성경교육과 크리스천으로서의 삶의 방식을 올곧게 지도하였습니다.

김진홍 목사는 두레교회 설립자이며 은퇴목사이다.

[ 기독인뉴스 기자 kidokinnews@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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