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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22 10:28

WCC 한국준비위 2600만원 무단인출 논란 확산

글쓴이 : 기독인뉴스

WCC 제10차 부산총회를 앞두고 한국준비위원회가 재정의 2,600만원을 무단으로 인출한 사건이 확산되고 있어서 한국교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NCCK 회원교단으로 구성된 WCC부산총회 협력위원회(위원장 윤길 수 목사)의 지난 7월 12일 회의에서 보고되면서, 알려졌다.
이날 WCC 부산총회 협력위원회(위원장 윤길수 목사)는 WCC 부산총회 한국준비위원회에서 재정 2,600만원 무단인출 사건은 명백한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한국준비위에 경위서 요청의 공문을 발송한 부분에 대한 보고와 함께, 한국준비위가 경위서에 성실한 응답이 없을 시 적법한 절차를 밟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600만원 무단인출 사건은 WCC 부산총회 한국준비위원회가 지난 7월 8일 제2차 빛의 순례 예산 명목으로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의 법인 통장에서 2,600만 원을 인출하면서 비롯됐다. 인출을 위해서는 통상적으로 교회협 김영주 총무의 결재를 맡았지만, 이날은 결재 없이 바로 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준위 측에서는 당장 호주로 떠나야 하는데, 오후까지 김 총무의 결재가 나지 않아 부득불 인출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서 NCCK WCC 부산총회 협력위원회 측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국준비위의 무단인출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무단인출은 민형사상으로 법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으며, 한국준비위에서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공문을 보냈으며, 성실한 경위서 답변 등의 원만한 해결이 안될 시는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WCC의 부산총회와 관련해서 재정이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의 통장에서 운영됨에 따라서 WCC 총회이후 정부 지원금에 대한 감사는 한국기독교유지재단이 받게 됨에 따라서 NCCK 측은 예산 편성과 집행에 있어 적극 참여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서 WCC 부산총회의 재정운영에 있어서 한국준비위와 NCCK의 WCC 부산총회 협력위원회의 상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무단인출로 인해 WCC총회 준비의 재정운영과 관련해 양측의 갈등이 이번 사태를 촉발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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