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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28 09:40

사회법으로 간 통합총회 효성교회 담임목사 논란

글쓴이 : 기독인뉴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총회장 손달익 목사, 이하 통합총회) 산하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효성교회의 담임 전모 목사에 대한 담임목사 청빙시의 허위 이력서 논란이 총회 재판국에서 계류 중인데도 불구하고, 일반 사회법정의 법적 소송으로 비화되고 있어 한국교계의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효성교회는 통합측 남서울노회 소속으로 담임 전모 목사에 대한 이력서 허위기재와 관련해 논란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담임목사측에서 일반 사회법에 고소를 제소함으로서 이제는 법적인 소송이 불가피하게 됐으며, 교단 내부적으로 총회 재판국에 계류중인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고소를 통한 사회법 제소에 대해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동 교회 담임목사 측은 원로 이창기 목사와 건축위원장 등을 상대로 10억 횡령 및 명예훼손, 업무방해로 고소를 했으며, 이에 원로목사와 반대측은 담임인 전모 목사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지난 6월 26일 청빙업무방해죄,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담임목사 직무정지, 무고 등 맞고소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교회 담임목사 이력서 허위기재의 문제가 붉어진 것은 전모 목사가 제출한 이력서 중에 지난 2003년 1월부터 2007년까지 약 5년간 건강상의 이유로 안식년 휴무를 하고, 조지아주 코빙턴지역에서 저소득층 공동체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는 부분으로, 담임목사 반대측은 확인결과 안식년을 보낸 것이 아니며, 무임목사로 5년을 지냈으며, 교회 내에서 전모 목사의 목회자 윤리의 문제로 사임한 것 등이 밝혀지면서 갈등이 증폭되어 왔다. 
이에 교회측 김모 장로와 이모 장로는 총회 재판국에 남서울노회를 상대로 전모 목사의 효성교회 위임목사 청빙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 계류 중에 있는 상태이다. 그동안 전모 목사가 시무했던 미국 애틀란타 광성교회(현재 양문교회 합병)의 교인들의 증언이 교계 언론을 통해서 드러나면서, 전모 목사와 여자 성도와의 추문이 제기되는 등 목회자 윤리의 문제점 등이 제기되는 등 확산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은 전모 목사에 대한 사실 확인서가 총회 재판국에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 애틀랜타 광성교회(현재 양문교회와 합병됨) 진모 장로는 한 교계 언론과의 국제전화 인터뷰를 통해 “효성교회에 제출한 (전 목사의) 이력서에 게재된 내용 중 무임목사 5년이 누락된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애틀랜타 광성교회는 한때 300여명이 출석하는 교회였으나, 전모 목사의 여성교인과의 부적절한 관계 등의 문제가 드러나면서, 교인들은 교회를 떠나기 시작했다. 전모 목사가 교회를 사임하고 효성교회로 부임할 당시에는 20명도 안 되는 교인만 남았다”라고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전 목사가 안식년 기간 동안 코빙턴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 언론에 따르면 김모 권사는 “전모 목사가 재임기간 중간에 5년 동안 사임했다가 다시 와서 3년간 목회했다. 3년 동안 계시는 중 교회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다른 직업(코인런드리)을 갖고 있었다. 한국으로 가시기 직전에는 교인이 20여 명 남아 있었다. 2002년 사임할 당시에는 좋지 않은 소문으로 교인들이 많이 떠나고 건강이 악화되어 사임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해외한인장로회 동남노회 소속 김모 목사도 “2010년 12월 19일, 애틀랜타 광성교회와 양문교회가 합병할 당시 애틀랜타 광성교회의 교인은 16명이었다”고 확인해줬다. 실제로 당시 애틀란타 광성교회 제직회의록에는 “양의문교회와 통합의 건을 출석 16명 전원 찬성으로 결의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는 것을 확인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담임목사에 대해 총회재판국에 소송을 제기한 장로들 측은 “제보에 의해 확인한 사실은 5년간의 안식년 기간이 안식년이 아니라 심각한 문제가 생겨서 더 이상 목회를 못하고 해당교회를 사임하고 있었던 것”면서, “전모 목사가 애틀란타 광성교회가 소속되어 있는 해외한인장로회 동남노회에 다시금 위임목사로 청빙을 청원하는 서류에는 2003년 1월부터 2008년 3월 12일까지 5년 3개월간은 애틀란타 광성교회를 사임하고 휴무 중에 있다고 명백히 기록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만약 담임목사 청빙과정 중 이 사실을 알았거나 전모 목사가 스스로 밝혔다면 효성교회 청빙위원회는 전모 목사를 담임목사로 선정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서울남노회가 전모 목사를 위임목사로 허락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이력서 허위 기재의 문제는 매우 심각한 것이고, 사실이 확인된 만큼 효성교회 위임목사 청빙 무효확인의 소소을 제기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담임 전모 목사측은 “분규의 시작부터가 담임목사의 잘못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문제를 덮기 위한 시도가 발단이 된 것”이라며 “이 문제 모두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니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효성교회의 사건은 담임목사의 허위 이력서 게재의 문제가 총회 재판국에 계류 중인 가운데 담임목사측에서 검찰에 고소를 하게 됐고, 이에 담임목사 반대측도 검찰에 맞고소하는 상황으로 비화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담임목사측은 10여전에 교회건축과 관련해 원로목사와 건축위원장을 10억원의 횡령혐의로 고소를 하는 등 교회의 내부의 갈등이 더욱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 또한 이번 사건의 핵심은 전모 목사에 대한 5년 무임목사의 부분과 여성 성도와의 추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담임목사 청빙시 이력서 허위기재와 관련해 논란이 됐던 통합측 신일교회 경우 위임청빙된 목회자가 목사안수의 자격 논란으로 총회 재판국에 소송이 제기되어 결국 교회를 사임하게 된 사례가 최근에 있다. 개교회의 담임목사 청빙시에 해외에서 목회한 목회자들의 이력서 제출에 있어서 그 내용과 경력을 보다 명확히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는 대책이 교단적 차원에서 마련되어야 하며, 허위 기재와 관련해 이에 대한 제재조치와 목사면직 등의 강력한 징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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