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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운동본부 장호원 씨 치료비 후원모금 진행

생존 시 신장·간 기증해, 담도암 3기 투병으로 치료비 시급

2025-03-29 19:00:11 [trac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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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뉴스 기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장기기증운동본부)는 지난 3월 24일 생존 시 신장 하나와 간 일부를 기증해 생면부지 두 환자의 생명을 살린 장원호 씨(사진, 73세)의 담도암 치료비 지원을 위한 후원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 본부 측은 “장원호 씨는 1994년, 얼굴도 모르는 환자를 위해 신장을 기증했다. 기독교인으로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한 결심이었다. 그로부터 10년 후인 2004년, 장 씨는 또 한 번 간 일부를 기증하며 질병으로 고통 받던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면서, “ 이후 30년간 건강하게 생활해오던 장 씨에게 지난해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추석 무렵 담도암 3기 진단을 받았다. 표적 항암 치료가 유일한 치료법이지만 막대한 비용 때문에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설명을 했다.

이에 동 본부 측은 30년 전 망설임 없이 자신의 장기를 나누며 두 생명을 살린 장원호 씨를 위해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표적 항암 치료를 마치기 위해 앞으로 필요한 금액은 약 8천만 원으로, 장 씨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 기독인뉴스 기자 kidokinnews@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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